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지 W. 부시 (문단 편집) === 총평 === [[파일:attachment/bush-various-stagesweb.jpg]]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신뢰하는 참모들에게 정책 결정을 의존했지만, [[도널드 럼즈펠드|그]] [[딕 체니|참모]]들이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개폐급'''들이라 대통령 본인까지 같이 욕을 먹은 전형적인 케이스라 할만하다. 물론 [[인사(직무)|참모진을 잘 뽑아 적재적소에 앉히는 능력]]도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기에 결국 본인의 잘못으로 나타난다.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부시 행정부 시기에 일했던 관료들의 회고록이나 부시 행정부 시절을 다룬 저서들에 의하면, 부시는 의외로 일반 시민 이상의 도덕관념은 분명 있는 인물이었고, '''싸우는 것밖에 모르는 얼간이라는 세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일정 수준의 상식과 판단력은 가지고 있었으며, 네오콘의 꼭두각시도 아니었다.''' 부시는 체니와 럼스펠드와는 달리 이라크 전쟁이나 러시아와의 갈등에서 문제가 생길 때 상식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세간의 시선과는 달리 그는 철저하게 자신이 최고 통수권자이자 최고 권력자임을 확실히 하며 통치했기에, 체니에게 휘둘리는 얼간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부시는 자신이 행정부를 확실하게 통제하고 있었다.[[http://kk1234ang.egloos.com/2962411|##]] [[조 바이든]]도 자신의 자서전에 부시가 딕 체니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고 체니는 쩔쩔 메는 모습을 봤어도 의아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서술했다. 또한 그가 보인 정치인으로서의 재능은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이었으며,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가는 건 아무리 가문빨이 있다 해도 능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유감스럽게도 미국 역사에서는 '''부시보다 능력이 더 떨어지는 대통령들이 여럿 있었다.'''[* [[프랭클린 피어스]], [[제임스 뷰캐넌]], [[율리시스 S. 그랜트]], [[워런 G. 하딩]]이 꼽힌다. 편들어줄 거리를 대자면 그랜트는 직업 정치인이 아니었으나 사실상 공화당이 추대하여 대통령이 되었고 스스로도 대통령직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딩은 공화당 내부의 권력 암투로 대통령 그릇이 아니었던 평범한 정치인이 추대된 것에 가깝다.] 당장 당대만 따져도, 부시는 [[로널드 레이건]] 이후 [[조지 H. W. 부시|3명의]] [[조지 W. 부시|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유일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가 주요 요직에 임명한 [[네오콘]]들이 '''자기들의 이념을 반대하면 나쁜 놈밖에 외칠 줄 모르고 잘 하는 일이라곤 공무를 이용해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법 밖에 모르는 얼간이들이 다수였던 것이다.''' 그나마 유능했던 인재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었지만 네오콘들은 정치적 술수로 이러한 유능한 인재들을 내쫓고 요직을 차지해 자기 멋대로 권력을 휘둘렀고, 부시는 이러한 네오콘의 폭주를 제대로 제어하기는커녕 오히려 네오콘에게 휘둘려 그들의 막장 행각을 방조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 결과 미국에는 재앙이 펼쳐졌다. 나중에야 네오콘의 삽질을 깨닫고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부시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조직을 갖춰 결국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기에,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선거에서 이기는 법을 아는 능력은 분명 있었다.[* 원래부터 [[조지 H. W. 부시|자기 아버지]]의 대선 참모로까지 뛰었던 인물이었다. 즉 아버지가 대선후보로 선거할 때 2번, 본인 2번, 총 4번이나 대선을 뛰어본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경험으로 선거에서 뭘 해야 이길 수 있을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에서 결단을 내릴 때는 감정적인 충동이나, 흑백논리와 같은 이분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쁜 버릇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다 자기 부하들도 흑백논리만 구사할 줄 아는 머리가 굳은 인사들을 중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 나중에 잘못된 결정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게다가 인재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나빴는데, 그를 지지한 능력 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지만, 그들은 네오콘들의 견제를 받았고 실리보다는 명분론과 충성심에 더 혹한 면모를 보인 부시는 도덕주의를 외친 네오콘들에게 지지를 보내 그나마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유능한 인재 다수도 떠나보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똘마니들이라도 제대로 관리했으면 다행이었겠으나 부시는 부하 직원들에게 자율권을 준답시고 그들이 마음대로 깽판치게 내버려 두고 일이 잘못 돌아가도 제대로 통제하려는 노력은커녕 관심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았다. 차라리 반미주의자나 극좌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오로지 미국의 패권만을 위해 행동하는 교활한 [[제국주의|제국주의자]]였다면 이정도까지 미국과 세계를 망쳐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면모는 사실 아버지 부시한테 나타난다. 걸프전에 드러나듯이 미국의 강력한 힘을 휘두르는데 주저함이 없지만, 동시에 그 한계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필요하다면 반미국가들과도 손잡는 철저한 현실주의 노선으로 중동에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이미지는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반면에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소모시키면서도 패권유지는커녕 반미정서만 폭발시킨 아들 부시였다. 실제로 아버지 부시가 일으킨 걸프전에서는 확실하게 승리를 거두어 지지율이 89%까지 뛰어오르게 했지만(단 경제문제 등으로 인해 재선에는 실패) 아들 부시가 일으킨 이라크 전쟁은 아직도 미국 뒷목만 잡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최악의 괴물]]도 생겼다.] '''결국 현실적인 시각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어설픈 정의심으로 나라를 운영한 셈이다.''' 타국을 증거 하나 없이 짓밟는 건 물론이고 [[애국법]] 등 자국민의 헌법적 권리마저 짓밟는 부시 행정부의 강압적인 국정방향 때문에 미국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자유(Freedom)와 민주주의는 한낱 조롱거리로 전락해버렸었다[* 이는 미국의 동맹국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파장이 일어나 버릴 가능성이 있는 요소이자 자칫 주변국들조차도 미국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줄곧 민주주의라는 이미지 하나에 주변국들의 시민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아왔지만 그걸 단번에 추락시킨 것은 미국의 무조건적인 동맹을 하고 싶다는 이익요소마저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미국의 패권주의 전략 및 위선적인 행위를 비판하는 반미운동가들이 '미국의 자유'라는게 결국 미국의 패권을 합리화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사례가 있지만, 조지 부시는 이걸 확실하게 증명해버렸고 자유란 가치는 단순히 반미 운동가뿐만이 아닌 일반 대중들조차 조롱거리로 삼게 되었다. 결국 Free나 Freedom, 그리고 [[민주화]]는 [[민주주의/밈|'''"폭력으로 상대를 짓밟는다"'''는 비아냥조의 유행어]]로 쓰이게 되었다. 예를 들면,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가 [[산유국]]을 노려보며 "저 나라는 '''자유랑 민주주의'''가 좀 필요하겠군"한다거나, 미국의 단점을 꼬집는 사람에 대해 "너를 존나 '''자유'''롭게 해버리겠어"라고 하는 등의 개그요소가 있다.[* 그래서 또 반대로 호주에서 유전이 나자 "거긴 민주주의가 이미 있단 말이야..." 라며 침울해하는 패러디가 있다.] 비슷하게 [[폴란드공]]에서는 Freedom™이라는 미국공의 트레이드마크로 나온다. 부시 정권에 대해 비판적일 순 있어도 제도적 민주주의, 자유주의 자체를 진지하게 부정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한국에선 직접 와 닫지 않겠지만, 2010년대에 국제 정치판을 주름잡는 소위 반자유주의적, 권위주의적, 민족주의적 스트롱맨들이 미국 본토에서부터 전세계적으로 난립했던 걸 보면 결코 농담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부시 정권이 서방식 민주주의, 자유주의란 가치관 자체에 가한 타격이 굉장히 크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당장 중국, 러시아를 필두로 다른 권위주의적 국가들이 자신들의 정책을 정당화할 때마다 '서방식 민주주의, 자유주의는 우리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냉전의 종식과 자본주의 체제 승리로 인해 거의 보편 불가침한 가치관으로 여겨졌던 이념들을 그 미국이 알아서 스스로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걸 본 집단적 회의감이 크다고 느낄 수 있다. [[니콜라이 2세#s-4|정리하자면, "인간 부시"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가,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의 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인간적 매력과는 완전히 별개의 자질이며,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부시"는 끔찍하게 무능하고 부적합한 인물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